릴 나스 엑스·블랙핑크…게임 속 가상세계로 가는 가수들
등록일 2020-11-14 02:06:35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릴 나스 엑스 '로블록스' 가상 콘서트

[소니뮤직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인기 게임 속 가상 세계가 '코로나19 시대'에 음악 홍보를 위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는 새 싱글 '홀리데이'(Holiday)를 오는 15일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의 가상 콘서트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

릴 나스 엑스는 이번 콘서트에서 '홀리데이'뿐만 아니라 자신의 히트곡 무대 또한 선보이고, 팬들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도 가진다. 한국어를 포함해 각국의 언어로 서비스해 누구나 콘서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무대는 로블록스의 안면 인식 기술과 최첨단 연출을 활용해 구현한다.

존 블라소플로스 로블록스 음악 부문 대표는 "이번 콘서트는 게임 플레이어와 음악 팬들을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로 안내하고, 나아가 몰입형 소셜 네트워킹의 미래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플레이어로 직접 참가한다.

이들은 13일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게임쇼 '펀 매치'에 출연해 게스트와 함께 클래식 모드 에란겔 맵을 플레이한다. 유저들은 방송 시청 시간에 따라 보상으로 아이템, 포인트 등을 받을 수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9월 배틀그라운드와 여러 방식의 협업을 예고한 바 있다. 블랙핑크 히트곡 '하우 유 라이크 댓', '러브식 걸즈' 등은 게임 속 로비 배경음악(BGM)으로 쓰이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한 음악 홍보가 제한되며 전 세계 음악 팬을 아우를 수 있는 인기 게임이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앞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다이너마이트'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를 '포트나이트' 가상 상영회를 통해 공개했고, 미국 래퍼 트래비스 스콧 또한 이 게임에서 가상 콘서트를 열어 무대를 펼쳤다.

블랙핑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펀 매치'

블랙핑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펀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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