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적, 천재설 입증? 즉석에서 '숙취'곡 완성 (ft.정형돈)
등록일 2020-11-11 03:37:11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OSEN=김예솔 기자] 이적이 '옥탑방의 문제아들' 퀴즈에 도전했다. 

10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적이 방송중에 '숙취' 노래를 만들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이적은 가사를 10분만에 쓰는 천재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적은 "'빨래'는 루시드폴이랑 통화를 하다가 이제 뭘 할거냐고 물어봤더니 빨래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걸 가사로 써도 되냐고 물어봤다. 뭘 쓰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적은 한 달만에 일본어를 섭렵했냐는 질문에 대해 "서른 살에 일본을 처음 가봤다. 일본어를 좀 해볼까 생각했다.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지금 일본 못 가서 안달이 났겠다"라고 약을 올렸다. 이에 이적은 "여기 태극기 하나만 달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적은 "일본어도 조금하고 영어도 조금한다. 공연에서 내가 설명할 정도는 된다"라며 "일본어 이름이 조꾸상이다. 적이라는 발음을 못하니까 조꾸상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적과 친분이 깊은 김영하 작가의 이야기가 문제로 나왔다. 김영하가 뉴욕 도서관에 갔다가 경비에게 지적을 받았다는 것. 뉴욕 도서관의 금기사항에 대한 문제였다. 

이에 민경훈은 "손에 침을 묻혀서 넘긴 것"이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자리를 맡아두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모두 오답이었다. 이어 김용만은 "책을 몇 권씩 쌓아놨다"라고 말했지는 역시 오답이었다. 이적은 "책을 사진으로 찍는 것 같다. 미국은 저작권 관리가 심하니까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답이었다. 

이어서 이적은 "도서관에서 자면 안되는데 잤다"라고 말했다. 정답이었다. 뉴욕도서관은 인기가 많아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잠을 잘 경우 주의를 준다는 것이었다. 이적은 "김영하 작가를 누가 깨웠나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술을 마시고 곡을 쓰면 별로인데 숙취에 시달리면서 쓰면 잘 나온다. '다행이다'도 그렇게 나온 곡"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숙취라는 곡을 써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적은 즉석에서 바로 '숙취'로 노래를 써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이적은 7문제를 맞춰 명예의 전당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연속해서 정답을 맞춰 천재설을 입증했다. 
/hoisol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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