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지사 새 지침 발표…연말 모임 3가구까지 가능
등록일 2020-10-15 02:55:09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마스크·거리두기 지키면
실외 2시간 인원은 무제한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연말을 앞두고 모임 완화 지침을 발표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금요일 “최대 세 가구까지 야외에 한에 모임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한 가구 이상 모이지 말 것을 권고해 왔다. 이 정책은 발표와 함께 당장 시행된다.

이번 완화 정책은 핼로윈과 추수감사절 등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인원수 제한 없이 최대 세 가구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지만 가든이나 공원 등의 야외에 한하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모임 시간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모임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노래 부르거나 소리 지르는 등의 행위는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꼭 노래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불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모임 완화 정책에 대해 “모임을 장려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모임에 있어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가주 보건복지부 마크 갈리 장관도 “주 정부의 새로운 지침은 오랫동안 친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해 힘들어하는 주민들의 바람을 알기 때문이지 LA 지역의 코로나 감염 확산 문제가 호전되었기 때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는 13일 현재 가장 심각한 단계인 1단계 보라색 단계에 머물러 있다.

한편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시위 등의 대규모 모임 참석자들은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1일과 12일 LA에서 대규모 시위와 모임이 열린 데 따른 것이다. 11일에는 아르메니아 지지 대규모 시위가 10만명이 모인 가운데 페어팩스와 베벌리힐스 지역에서 열렸고 12일에는 NBA 파이널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수백명이 LA다운타운에서 모였다.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과 군중 속에 있었고 특히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불렀다면 코로나에 노출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며 “사람들은 자신이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것을 알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모임 참가자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재차 촉구했다

 

출처 :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8739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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