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대면수업·실내영업’ 허용 코앞
등록일 2020-08-26 02:12:29 트위터로 보내기 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쪽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문의를 받지않습니다 프린트하기

▶ 신규확진·입원율 등 6개 기준 모두 충족

 

▶ 카운티보건국이 2주 후에 최종 결정

 

오렌지카운티가 ‘코로나19 확산위험지역’(Watch List)에서 해제돼 카운티 전역의 학교들이 조만간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식당 등 소매업소들의 실내영업 허용 조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오렌지 카운티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평균수치 등 주정부가 제시한 6개 기준치를 모두 충족해 23일 주정부의 ‘확산위험지역’ 목록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오렌지 카운티는 다음달 6일까지 14일간 6개 수치가 기준 이하를 유지할 경우 학교 재개방과 대면 수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오렌지카운티 일부 교육구의 초등학교들은 재개방을 승인 받은 상태이다. 학교 대면수업이 허용되면 카운티 보건당국의 실내영업 허용 조치 등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오렌지 카운티는 일단 재개방에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확산위험지역’에서 해제돼 학교 재개방과 실내영업 허용조치 등은 교육 당국과 카운티 보건당국이 결정하게 된다.

 



오렌지카운티의 ‘확산위험지역’해제는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주정부의 6개 기준치를 충족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위험지역’에서 제외되기 위해서는 ▲신규 확진자 수, ▲검사자 수, ▲확진비율, ▲입원 환자 수, ▲가용 중환자실 수, ▲가용 인공호흡기 수 등 6개 기준치를 충족해야 한다.

23일 오렌지카운티는 신규 확진자 153명, 사망자 0명, 중환자실 입원자 116명으로 집계돼 사망자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 6일에 비해 확산세가 뚜렷하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카운티가 ‘확산위험지역’에서 해제된 데 이어 LA 카운티도 지난주부터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주민들의 철저한 보건지침 준수가 이어지면 조만간 ‘확산위험지역’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LA 카운티는 6개의 기준치 중 확진자 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5개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나 LA카운티도 오렌지카운티와 같이 ‘확산위험지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LA카운티 보건국은 확진자 비율이 아직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며 주민들의 철저한 보건지침 준수만이 이 확진비율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정부 기준치는 인구 10만명당 100명 미만을 요구하고 있지만, 200명을 조금 넘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218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일주일 전의 295명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카운티 보건국측은 “다른 5개의 지표들이 모두 감소하고 있는데다 확진율도 점차 떨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보건지침 준수 협조만 있다면 LA카운티도 제외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달 독립기념일 연휴가 지난 후 최악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겪었던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주민들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보건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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